필리핀의 대표적인 전통 빵, 판데살(Pandesal)은 한국에서도 점점 인지도가 높아지며 많은
사람들이 검색하고 찾는 음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판데살은 그 이름부터가 "소금의 빵"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그 정체성부터 흥미를 자아냅니다.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아침
식사로, 또는 간단한 간식으로 널리 사랑받는 국민 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겉은 살짝 바삭
하지만 속은 부드럽고 촉촉하여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맛과 식감을 자랑합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필리핀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판데살을 판매하는 카페나 베이커
리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여행이 어려웠던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집에서 새로
운 음식을 시도해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직접 판데살을 만들어보려는 분들도 많아
졌습니다. 그렇다면 이 판데살은 어떤 특징과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또, 어떻게 하면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볼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판데살의 역사와 특징, 그리고 만들기 방
법까지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판데살의 유래와 역사
판데살은 필리핀의 식민지 시대였던 16세기에 처음 등장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
스페인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필리핀은 스페인 요리와 빵 문화가 크게 자리 잡았는데, 그
중 판데살 역시 스페인어에서 유래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필리핀 사람들은 주
로 쌀을 주식으로 삼았지만, 스페인에서 들어온 밀가루로 만든 빵이 점점 대중화되며 판
데살이 필리핀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초기 판데살은 지금과는 조금 다르게 단맛보다는 짭짤한 맛이 더 강했다고 합니다. 이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금의 빵'이라는 뜻 때문인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레시피가 조
금씩 변화하고 현대적인 맛을 입혀 오늘날 우리가 아는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나는 판
데살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필리핀 가정에서는 주로 아침 식사로 즐겨 먹으며, 커피나
차와 함께 곁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판데살의 특징과 맛
판데살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그 겉바속촉의 식감입니다. 겉부분은 밀가루를 묻혀
살짝 바삭한 질감을 더하고, 속은 폭신하고 부드러워 한 입 베어물 때의 만족감이 뛰어납
니다. 일반적으로 달걀, 설탕, 밀가루, 우유, 이스트, 소금 등의 재료로 만들어지며, 반죽을
여러 번 발효시켜 부드러운 텍스처를 구현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또한, 판데살은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다양한 재료와 함께 즐기면 또 다른 매력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치즈, 잼, 버터, 그리고 샌드위치의 형태로 햄과 계란
을 넣어 먹기도 합니다. 특히 치즈와의 조합은 필리핀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방식 중
하나로, 고소한 치즈의 맛과 판데살의 은은한 단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판데살을 만드는 방법
집에서도 판데살을 쉽게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그 과정이 복
잡하지 않아 베이킹 초보자도 도전해볼 수 있는 레시피입니다. 다음은 기본적인 판데살
레시피입니다:
- 필수 재료 준비
- 밀가루(강력분): 4컵
- 설탕: 1/2컵
- 소금: 1작은술
- 이스트: 2와 1/4작은술
- 따뜻한 물: 1컵
- 우유: 1/2컵
- 달걀: 1개
- 버터(녹인 것): 1/4컵
- 반죽 만들기
따뜻한 물에 이스트를 넣고 설탕 한 스푼을 추가한 뒤, 5분 정도 두어 발효시킵니다. 큰
볼에 밀가루, 설탕, 소금을 섞은 뒤 발효된 이스트, 우유, 달걀, 녹인 버터를 넣고 섞어 반죽
을 만듭니다. 반죽이 잘 뭉쳐지면 10분 정도 손으로 반죽하여 부드러운 질감을 만듭니다. - 발효 과정
반죽을 그릇에 넣고 랩으로 덮어 따뜻한 곳에서 1시간 동안 발효시킵니다. 반죽이 두
배로 부풀면, 다시 가볍게 주물러 공기를 빼줍니다. - 빵 모양 만들기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나누고, 둥글게 빚어 판데살 모양을 만듭니다. 이 상태에서 다시
30분간 추가 발효를 진행합니다. - 빵 굽기
오븐을 180도로 예열하고, 반죽 표면에 밀가루를 살짝 묻힌 뒤 15~20분간 구워줍니다.
겉이 노릇하게 익으면 완성입니다!한국에서 판데살을 맛볼 수 있는 곳
최근 들어 판데살은 한국에서도 점차 쉽게 만날 수 있는 빵이 되었습니다. 특히 서울을 중
심으로 필리핀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판데살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이태원이나 대림동의 필리핀 마켓에서는 현지인들이 직접
만든 판데살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온라인 베이커리에서는 주문 제작 방식으로 신선한 판데살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운영 중입니다. 판데살은 아직 한국에서는 대중화된 빵은 아니지만,
한 번 그 맛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그 매력에 빠져 다시 찾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판데살이 주는 소소한 행복
판데살은 단순히 한 끼 식사로 끝나는 빵이 아닙니다.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가족과 함께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일상 속 행복의 한 조각이기도 합니다. 아침 식탁에
갓 구운 판데살과 커피 한 잔이 놓이면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즐거움이
됩니다. 이렇듯 판데살은 필리핀 문화와 정서를 담고 있는 상징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FAQ (자주 묻는 질문)
판데살은 어디서 유래했나요?
판데살은 필리핀의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스페인 문화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전통 빵입니
다.
판데살을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발효 시간이 충분히 필요하며, 반죽이 너무 질거나 되지 않도록 적절한 밀가루 양을 조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에서 판데살을 어디서 살 수 있나요?
서울 이태원, 대림동의 필리핀 마켓이나 온라인 베이커리를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판데살은 어떤 음료와 잘 어울리나요?
커피, 차, 또는 핫초코와 잘 어울리며, 특히 아침 식사로 많이 즐깁니다.
판데살은 꼭 오븐에서만 구워야 하나요?
전통적으로는 오븐을 사용하지만, 에어프라이어나 팬을 이용해 구울 수도 있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이 판데살을 먹는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치즈, 버터, 잼 등을 곁들이거나 샌드위치 형태로 만들어 먹습니다.
판데살은 단맛이 강한가요?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며, 짜거나 지나치게 달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판데살과 어울리는 다른 필리핀 음식이 있나요?
판데살은 아도보, 시니강 등 필리핀 요리와도 잘 어울립니다.
판데살의 칼로리는 얼마나 되나요?
판데살 한 개당 약 120~150kcal 정도이며, 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판데살은 필리핀 외에도 인기가 있나요?
최근에는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